49. 한계 상황을 극복해야 합니다.(빌 4:13)

빌 4:13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빌 4:14. 그러나 너희가 내 괴로움에 함께 참여하였으니 잘하였도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살다보면 여러 가지 한계에 부딪힐 때가 있습니다. 인간의 힘으로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그 때가 한계라고 한다면 성경은 이 한계를 믿음으로 극복하고 승리한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바울이 그랬습니다. 그는 고백하기를 <고후 4:8>절에서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한다고 하였습니다.

다윗도 그랬습니다. 사울 왕이 그를 죽이려고 끈질기게 쫓아다녔지만 그는 절망하지 않았습니다. 아들이 반역하고 자신을 향해 칼을 겨누는 한계 상황에서도 그는 결코 낙심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절망적인 상황으로 인하여 자신에게 손가락질하고 비난하는 소리를 들었어도 그는 누구를 원망하거나 핑계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자신을 돌아보고 하나님께 긍휼 얻을 기회인 줄 알았습니다.(삼하 16:5~13) 우리에게 여러 가지 한계 상황이 닥칠 때 어떤 태도를 취하여야 할까요?

1. 도전 의식입니다.

한계에 도전하는 마음은 곧 그것을 정복할 수 있는 마음입니다. 넘어질 때 넘어지더라도 이대로 주저 앉아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자신에게 닥친 한계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그것과 싸우는 것입니다.

야곱은 20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고향을 떠날 때는 혈혈단신 빈손으로 떠났던 그가 20년 만에 12명의 아들과 많은 재물과 종들을 거느리고 돌아올 때 뜻하지 않은 문제에 부딪혔습니다. 그것은 형 에서가 군사를 거느리고 마중 나온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불안하였습니다. 20여 년 전 아버지와 형을 속였던 것이 생각났기 때문이었습니다. 형 에서가 군사를 거느리고 오는 것은 분명히 20년 전 일에 대한 화를 아직도 풀지 않고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야곱은 더 이상 자신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음을 인식하고 하나님께 엎드려 기도하였습니다. 성경은 그가 기도하는 장면을 천사와 씨름하는 것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야곱은 천사와 씨름할 때 자기가 천사를 이길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끝까지 천사를 붙들고 놓아주지 않았습니다. 결국 그는 천사와 씨름하여 이긴 자라고 하는 뜻으로 이스라엘 이라고 하는 새 이름을 받았습니다.

문제에 대하여 도전하는 것 이것은 이미 문제의 절반은 해결해 놓은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어느 날 한 교수가 고급 박사과정 수학강의 시간에 아주 어려운 문제 하나를 칠판에 적었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풀어보라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습니다. 이 문제는 수년간 많은 수학자들이 풀려고 해도 풀리지 않은 문제입니다. 여러분도 아마 힘들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한 번 이것을 풀어보시기 바랍니다. 학생들은 모두 문제를 풀지 못하고 끙끙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교수가 문제를 제시한 지 10분이 지나서 교실에 들어온 학생 한 명이 있었습니다.

그 지각생은 자리에 앉았고, 칠판 위의 문제를 보고 풀기 시작하더니 결국 풀고 말았습니다.

지각생이 문제를 푼 것입니다. 그 학생이 뛰어나서 그랬을까요? 아닙니다. 이 학생은 이 문제가 풀리지 않는 수학문제라는 말을 못 들었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도 단지 해답이 없다고 들었기 때문에 풀지 못 한 문제가 얼마나 많을까 의문스럽습니다. 문제 해결의 첫 열쇠는 문제를 풀겠다는 마음가짐을 갖는 것입니다. 모든 문제는 해결이 가능합니다. 문제로 인해 올바른 결정을 포기하지 마십시오. 쉽게 빠져나갈 구멍을 미끼로 올바른 해결책을 놓치지 마십시오.

우리가 보는 것과 추구하는 것이 우리의 성패를 좌우합니다. 문제해결의 관건은 그 문제가 아니라 그 문제를 당한 우리에게 더 많이 달려 있습니다. 비록 우리의 뜻대로 문제를 선택할 수는 없다 할지라도 문제에 대해 도전하는 마음가짐은 우리 스스로 결정할 수 있습니다.

2. 하나님께 대한 신뢰입니다.

우리 앞에 어떤 문제가 있고 내가 그것을 극복하기에는 한계에 도달했다 할지라도 전능하신 하나님에 대한 신뢰는 하나님의 도움을 받게 하는 근거가 됩니다.

다니엘의 세 친구인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는 느브갓네살 왕이 만든 금 신상에 절하지 않았다는 죄목으로 체포되어 극렬히 타는 용광로에 던져질 형편에 처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하였습니다. 그들은 지금이라도 왕의 신상에 절하면 살려주겠다고 하는 왕의 제의에 한마디로 거절하면서 신앙을 지켰습니다. 오히려 그리 아니 하실지라도 왕의 신상에 절할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단 3:15~17) 이와 같은 행동은 하나님에 대한 신뢰로부터 나오는 것입니다.

결국 평소보다 7배나 더 뜨겁게 달군 용광로에 던져졌지만 하나님은 그 가운데 함께 하셔서 머리털 하나 그슬리지 않고 완전하게 지켜주셨습니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버리지 않으실 것이라고 하는 하나님에 대한 신뢰는 그 한계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게 합니다.

3. 긍정적인 사고방식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실제로 자신의 능력의 한계상황에 도달하기 전에 먼저 심리적으로 한계 상황을 미리 만들어 버립니다. 즉 할 수 없다고 미리 겁부터 먹고 포기하고 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정말 할 수 없어서 할 수 없는 것보다 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할 수 없는 일들이 더 많습니다.

신자는 좀 더 긍정적이 되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전능하신 하나님이 계시고 그분이 우리 아버지이시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막 9:23>에서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 할 일이 없느니라. 라고 하셨고 바울도 <빌 4:13 >절에서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라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능력주시는 주님 안에서 나도 할 수 있다고 선언하십시오. 그러면 그 믿음대로 하게 될 것 입니다.

관현악의 명지휘자 토스카니니(A.Toscanini)는 지독한 근시였습니다. 그는 오케스트라의 첼로 연주자로서 근시 때문에 악보조차 제대로 볼 수 없었습니다. 그는 연주를 할 때마다 실수할 것 같은 불안감을 떨칠 수 없었습니다. 이런 그가 고민 끝에 취한 방법은 악보를 외우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그가 속해 있던 오케스트라의 지휘자가 갑자기 무대에 서지 못하는 일이 벌어졌을 때 유일하게 악보를 모두 외우고 있던 그가 지휘자의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그 음악회를 계기로 토스카니니는 지휘자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그는 자기의 불리한 조건을 긍정적인 생각으로 유리한 조건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실용주의 철학가 죤 듀이가 90세 생일을 맞았을 때 한 청년이 찾아와 무엇이 박사님으로 하여금 한 사회를 변혁시키며 지금까지 일하게 했습니까？ 라고 물었습니다. 그것은 생의 동기라네. 듀이는 짤막하게 대답한 후 이렇게 설명했다． 생의 동기는 산을 오르는 것과 같다네. 산을 하나 오르고 나면 다른 산이 보이지, 그 산을 오르면 다음의 산이 또 보인다네. 다른 산이 자꾸 보이는 것 그것이 생의 동기야. 만일 젊은이에게 다음의 산이 보이지 않는다면 그것으로 생이 끝났다고 생각해야 하오.

인생의 긴 여정에서 우리는 많은 어려움에 부딪힙니다. 입학 또는 취직 시험에서 낙오자가 되거나 사업에 큰 어려움을 겪거나, 교통사고를 당하거나 어려운 질병에 걸리는 등 크고 작은 돌부리들이 우리를 넘어뜨리려고 세상에 잠복해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에게도 이런 고난들은 예외일 수 없습니다. 그러나 아름다운 꽃을 피우기 위해 씨앗이 무거운 흙덩이를 뚫고 자라나야 하듯 예비 된 축복과 삶의 승리를 위해 우리도 자신을 연단시키는 계기로 고난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사람이 감당할 시험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고전10:13)라는 말씀에서 약속하신 것처럼 하나님은 우리가 감당할 만큼의 어려움을 주시고 그 대처 방안까지 예비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한계에 도전하는 의식과 하나님께 대한 신뢰 그리고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한계 상황을 극복하는 믿음이 됩시다. 왜 나에게? 가 아니라 나를 인정하시고 큰 그릇을 만드시기 위해 더 높은 테스트로 올리시는 구나? ^^

상대에 대한 잘 못되거나, 나쁜 선입견 때문에 상대에게나 나에게 엄청난 손해가 입혀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좋은 선입견은 나와 상대를 유익하며, 자유케 합니다.